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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써본 시!

용캐 살았구나!

평산 2013. 7. 17. 12:19

 

 

 

 

 아침 설거지 끝내고 쌀 씻어둘까 말까

오후에 나들이 있으니 잊으면 저녁에 급해질 것이라

보이는 곳에 쌀 퍼 두고

외출 전 씻어놓자 맘먹는데...

하루살이 한 마리가 쌀 주위에 빙빙빙~~

저리 비키거라!

눈짓해도 쌀 냄새 좋은지 와글와글

한번 퍼 담고...

두 번째 퍼 넣을 때  

어딜 갔나? 없어졌네...

쌀 속에 들어갔나?

얼른 씻어보자

물 넣으면 동동 죽음일 텐데...

쏴아~~~

떠오르지 않았다.

고놈, 용케 살았구나!

 

 

 

2013년7월17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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