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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소파 등받이 코바늘 뜨기

평산 2021. 12. 17. 11:22

 

 테이프 사러 갔다가 두툼한 면실을 발견하였다.

뜨개질이 서툴지만 해보고 싶은 것이다.

겨울이라 부드러운 실도 많던데

망설이다 하얀색이 없어 면실을 선택했다.

 

 실을 사 오자 어찌 알았는지

먼지가 많은 날이 이어졌다...ㅎㅎ

예전에 떴던 소파 등받이 중 하나를 창문

커튼으로 쓰고 있어서 다시 시도해보기로 했다.

 

 마음에 드는 도안을 골라 한참 배우다...

저녁시간이 되어 잠시 컴퓨터를 껐더니 다시

그 그림 찾기가 어려워 아쉬움이 컸기에,

(1시간 넘게 찾았음.^^)

 

 

 

 요번에는 다른 도안을 찾아 찍고 복사해두었다.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길 바라며...^^)

 

 사진에서 보면 완성품의 세로 길이가 

피아노 머리를 장식하면 좋을 정도로 짧아서

소파 등받이를 하려면 어깨 부분에서 허리까지

내려오는 길이가 있으니 나름 응용하여 길게 뽑았다.

 

 

 

 실 세 뭉치째 들어가는데 이런 정도라

등받이 하나를 뜨려면 지금의 배는 필요하므로 

총 다섯 뭉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뜨면서 맨 아랫단 장식까지 해결해주니,

끝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없어졌으며

오른쪽 끝으로 헝겊을 대어

(의자와 등받이가 분리됨을 이용) 

그사이로 헝겊을 넘기면 쉽게 고정되니까

쉬는 시간마다 해볼 참이다.

 

 처음에는 동영상을 자주 들여다봤는데 

지금은 외워서 뜨고 있으며 실 한 가닥으로

계속 연결하면 되니까 부담이 없고 아름다워

벌써부터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

 

춥고 먼지 많은 날에는...

느긋하게 앉아 뜨개질도 좋다.

 

 

 

 

 2021년 12월 17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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