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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에서떠남

청와대 뒷산 탐방 1

평산 2022. 6. 25. 14:24

 

 장맛비가 흠뻑 내린 다음날...

초록은 눈부시며 안개는 뽀얀데 안국역에서

삼청동을 지나 청와대 쪽으로 천천히 걸었다.

예전에는 이곳부터 경찰이 지켰던 곳으로 

자유로움이 좋긴 했다.

 

 

 

 

 비는 먼지를 모조리 휩쓸어 깨끗함과

촉촉한 기운에 덥지 않고 상쾌하였다.

누가 이런 날을 잡았지?...ㅎㅎ

여름날의 행운이었다.

 

 

 

 

 청와대 앞쪽 담은 경복궁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美가 느껴졌으며...

 

 

 

 

 와~~~

살면서 처음 이곳에 와봤네!

청와대를 비운다고 했을 때 어이없더니

막상 구경하게 되니까 기분은 좋았다...ㅎㅎ

안국역에서 27분 걸림.

 

 

 

 

 춘추관은 청와대 부속건물로 기자들이

상주했던 곳이며, 이곳을 관통하면?

 

 

  

 

 분위기가 이렇게 바뀌어...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았다.

 "좋구나, 좋아!"

 

 

 

 

 평일에 청와대 방문 예약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두고

만 명 정도를 들여보내고 있어서 복잡함에

오늘은 예약이 필요 없는 뒷산에 오르려고 왔다.

 

 

 

 지도의 왼쪽 아래 현위치부터 출발하여

산 위로 올랐다가 백악정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 

청와대 전망대를 지나 내려올 예정이다.

 

 

 

 무궁화 금색 문을 지나며 자부심이 느껴졌고

속세를 떠나 좋은 곳으로 향하는 느낌이었다.

 

 

 

 

 오르다 뒤돌아보았다. 처음에는 건물이

지붕만 보여 청기와와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나랏일을 하는 곳이니 부속건물이 필요하겠지!

다음에 무슨 건물인지 알아봐야겠다며...

 

 

 

 

 둥글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오르다...

 

 

 

 담장 밖 구경도 하다가...

이곳도 경비가 심했겠지 싶었다.

 

 

 

 

 매일 이런 곳을 산책하려면 

구중궁궐처럼 답답함도 있었겠는데...

사람이 적어 호젓함에 우린 즐거웠다.

 

 

 

 갑자기 개방했으니 준비가 덜된 곳도 보이고,

철조망을 보면 현실이 느껴지기도 했다.

청와대 뒤쪽으로는 굽이굽이 첩첩산중이었다.

 

 

 

 

 이곳이 청와대를 둘러싼 담의 정상 부근으로

뉴스에서 보면 파란 기와집 뒤로 뾰족하게 보이는

백악산(북악산) 봉우리다. 한양성벽을 걸을 때

경사가 급하고 계단참이 높아 제일 힘든

구간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물 한 모금 마시고 의자에 잠시 앉았다.

걷기 명상하며 운동에 마음은 여유롭지, 

행복이 물씬 다가온 산책길이었다.

작년 식목일에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심은

은행나무가 보여, 경치 좋은 곳에 심었는데

경치를 가렸구나 싶기도 했다.^^

 

 

 

 

 삼청동에서 올라와 효자동으로 내려갈 참으로

청와대 뒷산에 가시려거든 이 코스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남기며... ^^

 

 

 

 

 전망대를 가기 위해 다시 산 위로 올랐다.

 

 

 

 

 현위치에서 대통문폐쇄 지점까지 오르고

왼쪽의 전망대를 돌아 칠궁 쪽으로 내려올 것이다.

지도를 자세히 봤더니 다른 부분은 다 가본 듯 한데

중앙부분(백악 1. 2, 만세동방, 청운대전망대,

법흥사터... )이 새로워 다음에 가보기로 

마음먹으며...

 

 그 밖에도 조선 중종 때 기묘사화를 일으켰던  

남곤의 집터(대은암)와 마애석불, 부아암,

일제 강점기 때 정기를 끊고자 바위에 쇠말뚝을

박았던 촛대바위 등이 주위에 있다고 설명되었다.

백악정으로 올라가 보자!

 

 

 

 

  2022년 6월 25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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