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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그친 다음날 햇볕이 거침없었다.

어떻게 하루아침에 이리 변하지?

습기 안은 구름도 멋지고 물은 얼마나 불어났을까.

버스 타고 도봉산 근처에 갔다.

 

 

 

 

 이곳은 창포원!

창포 대신 나리꽃이 활짝 피었다.

수락산이 보이네!

 

 

 

 

 뾰롱뾰롱 올라온 꽃,

햇볕이 강해서 모자 쓴 것으로는 부족했다.

비에 외출 못했던 어르신들이 그늘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야 도봉산역이 

나오는 줄 알고 앞으로 걸어가다가 중간에 보이는 

산 밑 알록달록 지붕을 발견하고는 여긴가?

뒤돌아와 길 건너 바로였으니 반가웠다.

도로보다는 예쁜 공원의 흙길을 걸어야지!

 

 

 

 

 배경을 달리해 도봉산을 여러 방향에서

구경하였다. 모두 멋있었다.

가을쯤 한번 올라가 보리라!^^

 

 

 

 

 

 

 

 창포원을 지나 체육공원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섰다.

중심가로 나오려면 시간이 좀 걸려도 

환경이 참 좋은 동네다.

 

 

 

 

 물 구경(?) 겸 왔으니 중랑천의 다리를 건너며..

이상한 포클레인이 눈에 띄었다.

물 옆 자전거도로 흙을 걷어내고 있었다.

 

 

 

 

 물은 이곳까지 올라왔다가...

몇 시간이 지나 빠르게 한강으로 흘러간 것이다.

이런 차도 처음 보았네...ㅎㅎ

다리 위에서 내려다봐 흙 튈 염려 없이 

아저씨들은 바빴지만 나야 멋진 구경거리였다.

 

 

 

 

 어릴 적 비가 그치면 냇가로 달려갔는데

이곳 동부간선도로 중랑천 도로를 폐쇄한다는

방송이 제일 먼저 나와 궁금했었다.

의정부 쪽...

 

 

 

 

 물소리가 청량감을 넘쳐 사나움이 남아있었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이곳에서 바라본 도봉산도 멋들어졌다.

 

 

 

 

 물 구경하고 서울 둘레길을 찾아 다리를 건너

기웃거렸으나 낯설고 날도 무더워 다시 창포원으로

돌아와 가장자리 숲길로 몇 바퀴 돌았다.

비가 며칠 오더니 쨍한 날이다.

 

 

 

 2022년 7월  3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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