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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은행 첫수확

평산 2022. 9. 22. 10:07

 2022년산 피은행... 대(大) 1kg 8000원

 2022년산 피은행... 특(特) 1kg 9500원

인터넷에서 그러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잔디구장 만든다고 운동장 사방이 막혀 있어 

요즘 산책길이 반쪽이 되었다. 답답하기도 하거니와

건너편 모습이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해서

산을 넘어 빙 돌아가 봤더니...

계단 밑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여러 물건을

옮겨 놓고 어수선하였다.

 

 사람들 왕래가 적어지자 은행만 땅에 널브러져...

넓은 플라타너스 잎 몇 개 겹쳐서 은행을 담아왔다.

간혹 지나는 사람들은 냄새도 나는데...

저걸 어쩌려고 그러나? 할 테지만 잠깐 수고로움이 

있을 뿐 얼마나 고마운 자연의 선물인가!

 

 집에 와 문들 모조리 열어놓고 가위로..

배를 따는 즉시 물속으로 떨어지게 해 냄새를

줄이며 껍질은 먼 바깥 화단에 파묻어주었다.

알맹이가 마르니 분 바른 듯 보기 좋았다.^^

 

 

 수확량이 1kg은 넘을 듯해 올해의 은행 가격을

재미 삼아 찾아봤는데 햇은행은 아직 검색이

되지 않았다. 나름 부지런히 수확한 것이다.^^

 

 맛을 보고 싶으나 우유팩도 없지...

이른 시간이라 망치를 두드릴 수도 없어서 

아직 껍질이 단단하지 않을 것이라 펜치에 은행알을

넣고 살짝 눌러보았는데 조금만 힘주어도 바삭

깨져 납작하게 되니 조절이 필요했으며 

은행의 모서리를 위아래로 두고 누르면

말끔하게 벌어지는 요령도 터득하게 되었다.

신문지 돌돌 말아 1분여 돌리자 옥빛이 되었네.

 '아이 맛있어!'

 

 

 

 

  2022년 9월  22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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