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반찬으로 해먹다가 싹이 나올지 심어봤어요. 그러니까, 일 년 된 묘삼(苗蔘)입니다. 반찬 만든 날이 4월 13일이니까 그 다음날 심었으니 이제 한 달이 못 되었습니다. 집에 오던 날부터 냉장고에 넣었는데 혹시나~~ 했지만 심고서 며칠 있으니 꾸물꾸물 새싹이 나왔습니다. ♬~♬~♩~♪~♩~~~..
모처럼 높은 산에 먼 거리 따라가 보았다. 집에서 가까운 편이었으며 시간이 너무 이르지 않고 편안한 마음이어서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다. 차가 밀리기도 하더니 약속시간에 딱 맞추어 다행스러웠고 반가운 얼굴들이 그곳에 있었다. '날씨 참 좋으네.....' 3시간 정도의 산행이라 하니 어..
사진을 찍고 주사도 맞으시고 병원 일을 다 보시자 엄마는 문득 생각이 나셨는지... 가꾸신 시금치를 싸놓고 그냥 오셨다며 집에 가시자네? 15분이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데 반대방향인 친정집은 지하철로 한 시간을 가야하고, 가면 다시 한 시간을 넘게 돌아와야 할 것이니... 어쩐다... ..
지각을 했다. 그 시간이면 위층에 올라가 꼬마들과 동화책을 손에 들고 있어야 하는데 어쩌나! 시계 울리는 소리를 못 들었네? 38분이라! 옷만 입고서 뛰어올라갔더니만...... 기다렸는지 현관문이 열려있다. 바로 위층에 캠퍼스커플인 맞벌이 부부가 살고 있다. 아이들은 어린데 엄마가 출..
뒷산에 갔다가 운동장에 자동차들이 빽빽하여 웬일인가 했더니...... '한국 최우수 진돗개 선발대회'가 있단다. 동네 개들 선발이면 안 봤을 테지만 '한국 최우수'라니 갑자기 궁금해져 지켜보게 되었다. 경기는 오전부터 했었는지 이때가 오후 3시경이었는데 예선을 거쳐 15마리 정도가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