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서울)
북촌을 지나 현대미술관으로 향했다. 젊은 친구의 덕분으로 미술관은 처음 가 보는데 주위의 복합 시설들이 시원시원하고 보기 좋았다. 경복궁 바로 앞에 있는 미술관이다. 미술관 바로 앞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었다. 일부러 심은 것은 아닌 듯 동네 수호신 같았다. 초여름이란 이렇게 싱그러워서 좋다.^^ 서울관의 상징인 붉은 벽돌 건물은 한국전쟁 이후 국군 수도통합병원과 기무사령부 등이 자리하며 현대사의 격동을 함께한 장소로써 2013년 11월에 미술관으로 증개축한 건물이었는데 겉모습은 오래되어 보였어도... 전시장의 지하로 내려가 보니 두 얼굴의 사나이처럼 현대식의 웅장한 모습이었다. 몇 개의 작품만 올려본다. '나 너의 기억' 전시에는 5시간 51분 동안 잠자는 친구의 모습을 담은 제목이 '수면'이란 일종의..
늘상에서떠남
2022. 4. 21.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