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복을 선물 받아...
낭군 일터에 가끔 오시는 손님께서는 의료기 상사를 하시는데... 단체로 모 대학병원에서 여름 수술복을 신청했다고 한다. 주문받은 옷을 전해주시고 하나가 남았다며 퇴근길에 가져왔단다. 수술복은 겨울에도 반팔로, 여름용이라 민소매에 가까운 깔끔한 형이었다. 마음에 드는지 빨아달라고 가방에서 꺼내며, 다만... 가슴에 대학병원 이름이 버젓이 쓰여있어서 좀 곤란하다 했다. "버리기는 아깝잖아, 그냥 입기는 그러니 어쩌지?" 모시가 들어갔을까 옷감이 시원~~~ 하고 가벼웠으며... 수술복으로는 녹색만 착용하는 줄 알았는데 청색이라 산뜻하게 다가왔다. 그러고 보니 며칠 전에는 보랏빛 옷을 빨아달라며 가져왔었지? 땀이나 수술 시 튀는 오물을 흡수할 수 있는 옷감으로 만들었을 뿐! 요즘은 모든 색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
일상생활
2018. 3. 27.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