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겨울 동안 마루가 추워서... 글씨를 쓰지 않았더니 신문지가 높이 쌓였다. 재활용으로 버리기는 아까워 베란다 청소하는 데만 썼더니 키가 50cm쯤 자란 것이다. 시간 날 때마다 붓을 여유롭게 움직여... 마음 같아서는 신문지 높이를 10cm 만 유지하려 해야겠다.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하고 설..
집에 福이 들어오면 좋겠기에 달력을 봤더니 立春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었다. 명절이 끝나자마자 였고 날이 추워서 글씨 쓰고 싶은 마음이 영 없었는데... 약속한 곳이 있어 달력을 본 것이었으나 토요일까지는 자신이 없었다. 바로 전날에서야 입춘 시간을 들여다봤더니 밤 12시 34분..
올해의 사자성어는 군주민수(君舟民水) 라 합니다. ‘물의 힘으로 배가 뜨지만 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복 그림을 그려보았네요. 눈이 시커멓게 되어서 어쩌나했는데 물기가 마르니 제 모습이 나타나 다행이었습니다. 상상력 따라해보기가 재밌었어요...ㅎ..
뭘 그려볼까 하다... 풍속도를 찾아보고 비교적 간단하게 보여서 선택하였다. "그러니까, 김홍도가 쉬워보였느냐?" "아이쿠~~아닙니다요...ㅎㅎ..." 서울 4대문을 둘러싼 성곽일터라 친근감이 있었다. 예측하건데 성북동 올라가는 모습일 듯하였다. 최종적으로 나뭇잎을 노랗게 물들이고 漢..
자네가 준 韓紙에 붉은 홍시 그려보았네! 요즘 나오는 연습지보다 부드러운 듯 짜임새가 느껴지며 좋았어. 한동안 잘 쓰겠네, 고마우이! 다른 때보다 재미나게 그렸다. 하나 그리고 나면 몸이 근질근질한데 다른 그림도 기웃거렸다. 강조할 부분은 더 기운차게 해야겠네, 힘이 부족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