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간질간질...

평산 2015. 8. 15. 21:19

 

 

 

 자다가 귀가 간질간질해서 눈을 떴다.

한밤중인 듯했다.

 '모기에 물렸나?'

 

 그래서 만져보니 겉귀가 아니었다.

귓속에서 심한 것도 아니고 솔바람 불 듯 살살 가려웠다.

잠결에 새끼손가락을 넣어보다가

어느 쪽 귀인가 살피니...

오른쪽이었다.

 

 '오른쪽 귀는 누가 칭찬하면 가렵다는데?'

 '이 시간에 누가 칭찬을 할까, 하나도 달갑지 않구먼...ㅎㅎ...'

일어난 김에 시계를 봤더니 새벽 4시였다.

 

 속으로 소리 한 번 지르고 다시 잠을 청했다.

 '거 뉘시요? 잠자게 칭찬은 낮에 하면 안 되겠소?'

 

 

 

 

 

2015년   8월  15일  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