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千字文을 써서 책을 만든 이후에 긴 문장을 쓴 것은 두 번째일 것이다. 가끔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자는 뜻에서 글씨를 써보는데... 배우러 다니지 않는 것이 마음 편안해서 좋다. 관동별곡은 국한문 혼용체였다. 그래서 원본 그대로를 써보려고 자리에 앉았는데... 글씨가 많으니 칸을 작..
전라남도 광주호 근처에 가면 정철(鄭澈)이 사미인곡(思美人曲)을 지었던 초당이 있오! 완만한 곳으로 오르다 내려다보이는 광주호와 송강정(松江亭) 주변이 하도 아름다워 그곳 초당에 살면 누구나 멋진 글이 나오지 않겠냐며 얼굴 붉힌 적 있는데... 단순하면서도 예쁜 한글을 발견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