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주미강의 만남!
여고시절, 음악시간에 클래식을 많이 들려주었다. 그럼에도 제목과 작곡가의 구분이 하도 어려워 첫 부분의 리듬과 필요사항만 외웠었는데, 이어지는 음악은 여전히 희미해도 이론 시험을 잘 봤던 기억이 지난다. 해마다 학교에서는 음악콩쿠르가 열려 입상자들의 축하공연이 있었고, 악기 하나 가까이한 적 없는 나에게 저마다 특색 있는 음색을 들려주었는데... 선생님을 그리워한 추억은 없으나 이런 음악회가 소녀 시절의 감성을 일깨워주었단 생각이다. 플루트, 클라리넷, 첼로 소리는 여고 때 처음으로 구별하며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런 기억들로 가볍게 선택하자며 비발디의 '사계'를 찾아보다 '클라라주미강'을 만나게 되었다. 전혀 몰랐던 여성으로 얼굴이 아름다우며 바이올린으로 유명한 듯하였다. 봄부터가 아닌 사계의 여름으로 ..
일상생활
2017. 10. 11.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