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먹은 고양이!
"바느질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 잠시 뒤돌아서 받았는데 돌아서니 바늘이 보이지 않는 거야. 실이 달려있었고 옆에 고양이가 있었거든, 아무래도 먹은 것 같아!" 병원에 가야 할지 물어봐 달라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젯밤에 일어난 일인데 아침에 응가를 봐도 나오지 않았다며... 걱정이 가득해서 그런지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세상에, 바늘을 먹다니....." "아침은 먹었고?" "응..." 뾰족한 바늘을 먹었는데 아침을 먹다니 일단 놀라웠다. 뱃속에서 꾹꾹 찌르지 않을까, 괴로울 텐데... 고양이가 참 느긋한 것인지, 감각이 둔한 것인지... 바늘은 보기만 해도 먹기가 질리지 않겠나! 낭군에게 전화를 해보니,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꼭 찍어봐야 한단다. 저절로 나올 수도 있지만 드문 일이라며.....
일상생활
2014. 4. 5.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