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초등학교 시절에 관심을 가졌었던 짝꿍 여학생을...... 중학생이 된 이후 사춘기가 왔을 때 궁금하여 집에 오자마자 그 시절 졸업앨범을 찾아보니 그 소녀는 아무리 둘러봐도 얼굴이 보이지 않아 깜짝 놀랬었다나? 누구에게 관심 있다는 마음마저 들키고 싶지 않았으니 친구들에게..
누군가가 나에게 첫사랑이 되어 주었듯이 나 또한 누구에겐가 첫사랑이 되었던 때가 있었던 가! 돌이켜보면 그 아이가 싫었다든가 미웠던 것은 아니었는데...... 스무 살 갓 넘어 너무나 일찍 혼자만 바라봐 달라고 했음에 부담이 느껴졌었다고나 할지 그냥 친구로 지냈었으면 졸업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