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草別 구름넘어 저편에 여인인데 마음속에 그려본 여인인데 회색의 도시에 居하나 한강위에 뜬 반달같은 그 여인 내가 누구라고 내가 艸 露 에 비친 몽상인데 내가 가진 품위는 구름같고 내가 지닌 정서는 이슬같은데 나를 이리도 禮情으로 대하시는가 이름만을 머리에 새겼다가 이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