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기다리다 열무김치
추석이 지나면 채소값이 떨어질 줄 알았다. 시금치 한 단에 7000원까지 갔고 배추는 한 포기에 15000원까지 행진하더니... 요즘 울 동네 무 한 개는 5000원이다. 김치는 담가야겠는데... 배춧값 떨어지길 기다리다 기다리다...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김장김치 조금 남은 것 볶아서 먹다가 파릇한 무엇이 없으니 식탁은 생기 잃은 갈색으로 오이무침도 반가운 날이 되었다. 그러던 중 동네에 마트가 하나 더 생겼다. 괜히 할인행사를 해서 무슨 일이지? 했다가 아래쪽에 마트가 생겼단 소리에 그랬구나! 어쩐지, 덕분에 미끼(?) 상품 몇 개씩은 예전 가격으로 돌아가고 있어 반가웠다. 우연히 과일 사러 갔다가 세상에 열무가 두 단에... 3000원이어서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물어보았다. 대신 짝수로 사가..
일상생활
2022. 10. 7.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