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하심과 성실함이 재산이셨던 아버지!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적에는 굶기도 하셨다는데 자식들은 굶기지 않겠다며 큰집에서 제사를 가져와명절이면 풍성하게 먹이려 하셨고, 새벽 5시면일어나셔서 사계절 내내 개천가에 막혀있지 않고 항상 열려있는 가게라 겨울이면 추워서 발이 얼어콩 뜸 하시던 모습과 귀가 얼어서 닦으셔도진물이 흘러내렸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가게 한 칸에서 시작하여 딸 아들 구별 없이5학년이 되면 한 명씩 서울로 유학 보내시고 교통이 나빠 여러 번 바꿔 타시며 들통에 반찬과김장김치를 날라다 주셨지요. 바쁘신 중에도자식들 성적에 관심 두셔서 요번에 오시면 누구,다음에는 누구, 돌아가시며 담임선생님을 찾아뵈셨고,우리는 다달이 성적이나 잘 있다고 편지를 써야 했습니다. 아침은 늘 집에서 못 드시..
저녁을 하다 언뜻 바라다본 풍경이다.지는 햇빛에 저 건물만이 이글거리며붉게 타올라 눈에 확 띄었다. '어? 방금 뭘 본 거지?' '햐~~~ 멋지네!' '어째 이런 일이......?신비스러웠고 마치 불이 난 듯 활활 끓어올랐다. 주위의 건물들은 한 줄기 빛조차 존재하지 않았고.하물며 서쪽을 바라보는 바로 앞 건물들도 어두워서... '태양하고의 각도가 틀려서 그럴까???' '사람들 얼굴도 외계인처럼 물들었겠구나!' 다른 사람들도 보았을지,눈에 띈 것이 행운이라 여겨졌다. 2026년 4월 14일 평산.
하루 종일 비 오는 날은 드물었다.산책하러 갈 만큼 왔어도 나가지 않다가저녁 무렵 잠깐 현관문을 나서니 공기가 상큼하고벚꽃이 한창이라 그냥 들어갈 수 없었다.음지였던 이곳은 지금이 절정! 꽃잎 떨어진 모습 또한 볼만 해 우산 들고 망설이다,금방 어두워질 테지만 다시 들어가 폰 들고 나왔다.사진이 나올까? 염려에 잘 나왔다...ㅎㅎ 이사 와서 첫 봄을 맞이했는데...애초에 수령이 있는 벚나무를 심은 듯하여 꽃놀이 가지 않아도 될 만큼 화려함을 맛보았다.오후 6시가 넘은 연둣빛의 벚나무 잎! 커다란 나무 밑 옹기종기 모인 민들레,씀바귀, 꽃마리도 물 흠뻑 젖어 사랑스러웠다. 먼저 꽃을 보였던 매화나무(梅花園)가모르는 사이에 소곤소곤 사랑 나누고... 열매 맺기를 시작했을 텐데...꽃 지고 잎 나와 ..
궁금하던 차 보건소에 예약을 하고골밀도와 인바디검사를 해보았다.예상대로 몸무게 대비 체지방율만 본다면가벼운 비만(경도비만)이라 나왔다. 물론 넓은 범위에서는BMI(체질량지수), 팔과 다리, 몸통의근육분석 등 모든 항목이 표준이었는데지난 5년 동안의(1년에 한 번 검사함)변화를 보니 해마다 근육량은 1kg씩 줄고지방량은 약 1kg씩 늘어난 셈이어서체형에 변화가 온 것이다. 작년에 인바디점수가 79점이 나와조금 노력해서 80점을 만들고 싶었다가배가 두툼해져 75점으로 떨어진 점이 증거...ㅎㅎ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어깨 돌리기를 허리까지 쥐어짠다며 며칠간 200개씩 했는데? 뱃살 뺀다고 복근운동에 집중하여도기대하는 효과는 적어서 유산소운동과근력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니 문득 헬스장을떠올리기도 했지만 실..
평소에 산책을 좋아해서 움직였는데 시간이 가며 허리 부분이 점점 부풀어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앞으로는 운동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먹는 것이 항상 비슷하며(먹는 것을 좋아함)시간 나는 대로 비슷하게 움직였다 여기지만 허리 부분이 두툼해지니까 옷태가 나질 않고, 결국넉넉한 옷을 입게 되니 겨울 동안 배둘레가 커진 줄도모르고 옷이 얇아져서야 신경 써야겠구나 싶었다. 운동을 하러 간다 함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늘 하던 대로 하되 숫자를 늘려보자는 것이다.300개의 계단을 쉬지 않고 오르기,줄 잡아당기기 2배, 허리 돌리기 2배,돌아오다가 '거꾸로' 하기! 쉽게 붙은 허릿살을 떼어내려니 40번 움직이기를 간신히 했다가 의무감으로 200번을 해보는데일주일 사이에 효과가 보일라고 한다...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