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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 가는 것도 힘들어하더니...쉬는 날 함께 걸은지 3주가 되었다.어느 날 선뜻 나가자 해서 잘못 들은 것은 아니겠지?마음 변할까 봐 얼른 따라나섰더니 많이 걸을까 봐낮은 산 반 바퀴만 돌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넓은 길로 걷다가 숲길로 접어들었는데 시원하다고 느끼기보다 답답하다 해서 그 옛날 내가 집에서아이들 가르칠 때 한동안은 영화관도 좁은 길도어둡고 답답하여 싫었던 기억이 지났다. '이해가 가고 말고... ' 수목원을 목표로 가다가 냇가를 만났는데 몇몇남자아이들이 징검다리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보통은 물도 적지만 발을 담근단 생각조차 못하는 곳으로 비가 여러 날 오니 좋은 점도 있구나 싶었다. '친구들과 저런 추억이 있어야지!' 개천가에는 뽕나무가 많아 초여름에 검고 굵은 오디가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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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건너편 식당에서 만나자며 박물관으로 향했다.처음 오는 친구도 있을 텐데 다들 운전을 하니까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서 이곳으로 정했지만 지하철을 타고 왔다는 친구와 너무 막혀서 오는 동안힘들었단 친구, 한가한 곳으로 잘 정했단 소리를 들었다.전날까지 비가 많이 와 걱정했는데 그래도 흐림이라 다행이었고 검은 구름이 몰려와 중간중간에소나기가 떨어지기도 하였다. 20분 전에 도착하여 호수를 옆에 두고 돌아보는데비가 여러 날 와서 곳곳의 먼지가 씻겨가 산뜻하였고 백일홍과 소나무의 조화가 기분 좋게 만드는가 하면 푸릇한 조릿대가 씩씩해서 덩달아 발걸음에 힘이 들어가 도착했더니 먼저 온 친구가 있었네?이곳까지 기차가 온다며 미리 알고 정했나 물어보는데 난 사실 모르고 약속했지만 박물관에 자주 온다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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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밑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 청계산이다.서울대공원과 청계산의 경계에 숲으로 조성된 산림욕장길이잘 되어 있다고 해서 평소에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걷기 단체에서 움직인다는 소식에 깍두기로 참가하였다. 산림욕장길은 지도에서 빨간색선으로, 걷는 거리가많다 싶으면 안쪽 약 7km의 노란색 동물원을 한 바퀴돌아도 되며 우리는 호수옆 오른쪽에서 출발하였다.가파른 계단을 지나... 산불감시탑(?)을 지나고... 20명이 넘는 인원이 기온은 높았지만숲으로 둘러싸여 햇빛이 적당했던 청정 숲길을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걸었다. 샛길과 연결되어 있어서 둘레길이 과하다 싶으면 빠져나가도 되며 얼음골숲에서 도시락을 먹었을 것이다.열무김치를 담가온 사람, 얼린 홍시감을 한 상자 들고 오신 분,과일과 햇감자, 잡채, 아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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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정원으로 내려가는 길에 철쭉동산이 있었다.둘레길 걷다가 밥 먹었던 곳인 줄 알았는데근처였으나 확연히 달랐다. 봄이면 화사하겠네! 물길 왼쪽에서 놀다가 크게 숲길을 돌아 전망대에오르고 오른쪽으로 줄곧 내려오면 나비정원으로다녀온 친구가 곳곳을 안내해 주어 고마웠다. 산으로 둘러싸여 주위의 환경이 좋았고나비정원의 크기로 보나 안에 꾸며놓은 자료들이...지자체가 아닌 국가에서 관리하는 것처럼깨끗하고 풍요로웠으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2m가 넘어 보이는 커다란액자가 실제 나비들로 만들어졌다니 놀라웠다. 우리나라 나비는 대체적으로 크기가 작고 화려함이 덜했는데 왼쪽은 네발나비과에 속하였고오른쪽 액자는 성충이 약한 편인 부전나비과에 속하였다. 우리나라의 호랑나비과다.예전에 귤나무를 키우던 중 하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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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에서 만나 소풍 가서 먹을 떡과 빵을 샀다.물만 가져오기로 해놓고 여러 과일들을 싸 오고, 모닝빵을 사기에 서운해서 소보르와 팥빵을 골랐는데빵에 넣을 쨈, 수미감자와 계란을 넣어 속을 만들어왔다니 그럼 그렇지, 다이어트 시대지만 아무것도들어있지 않은 빵을 심심하게 먹으려고 했을까?난 과자 두 개 밖에 가져오지 않았는데 뭐야 뭐야!^^ 불암산 힐링타운 순환산책로를 보며 일단은 산 아래 계곡이 있는 생태연못으로 향했다.지도에서 파랗게 물줄기가 보이는 곳이다. 꼬마들이 우리보다 먼저 나들이를 와 기특하였다. 머리가 노란 아이도 한데 어울리고 있어서 저런 모습도 점점 자연스럽게 보일 거야! 발 담그고 노는 계곡이 바로 이곳이었구나! 물가에 나란히 평상이 몇 개 있어서 자리를 잡았다.아침을 거르고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