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국사책에서 배웠던 의림지를 대하니 영광이었다. 삼한시대에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든 저수지라 알고 있는데 물이 참 맑았고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어릴 적 제방 위에 있었던 저수지는 의림지의 10분의 1이나 되었을까! 논두렁에서 20m는 올라야 해서 시퍼런 물을 보려면 무서워 콩닥콩닥 ..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 다녀왔다. 평창군에서 지원해주는 여행으로 평창을 찾았어도 몰라서 지나칠 수 있는 곳들을 알게 해주어... 개인적으로는 평창에 한 걸음 다가서게 한 여행이었다. 더욱이 국가적 행사이니만큼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져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기를 바라..
나무 굵기에도 솔잎에도 정성을 들였다. 집에서 무슨 일을 하며 세 시간의 몰두는 일찍이 없었는데... 어째 이런 일이...ㅎㅎ... 먹물만 사용했다. 2015년 6월 20일 평산.
소나무와 아카시아가 좋아했던 모양이다. 푸릇함과 달달함의 서로 다른 향기에 취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따금 다리를 뻗어 은근히 유혹하는 아카시아가 소나무는 싫지 않았다. 봄이면 아카시아는 너울치마 늘어뜨리고 향긋함 날리며 고개를 힘껏 뒤로 젖히고는 청초한 모습을 뽐내..
눈이 오길 얼마나 기다렸는데 황사 눈이었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만 했네...ㅎㅎ... 집안일을 끝내니 벌써 점심은 다가오는데 혹시나 녹으면 어쩌나~~~ 아이젠을 챙기고 배가 고프면 집까지 못 오지 싶어 귤 하나 호주머니에 넣고서 나섰다. 하얀 길을 걸으니 얼마나 즐겁던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