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향연 (饗宴)
밤을 걸어보았어.복잡할 것 같았지만 덕수궁 주변은 한가했었지.돌담길에 한 줄로 늘어서있는 그림도 보기 좋았고 수채화로 물들어있는 가을밤 길~노래를 하려니 문득 '광화문연가'가 생각나지 않았었지?후렴부분이라 여겼던 곳이 바로 앞부분이었는데...... 서른이 넘어 시작했었던 아이들 가르치기를거의 15년이 지나 그만두었으니 시간이 넉넉할 줄알았는데 때마침 아름다운 가을이 시작되는 바람에훨훨 날아다니다보니 아침마다 일어나기 버겁긴 해도요즘은, 멋진 풍경들에... 고마운 친구에...그저 감사하고픈 마음이야. 아~~~~초승달이 조금 커진 그 밤에 바라다본 머리 위 그림!말끔한 밤하늘의 멋진 풍경이었네?피카소 그림...잘 모르지만...더 근사했다 말하고 싶어. 스물 몇에 약혼식 끝나고 파란 잔디 한가운데에 ..
끄적끄적
2010. 11. 14.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