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別
草別 구름넘어 저편에 여인인데마음속에 그려본 여인인데 회색의 도시에 居하나한강위에 뜬 반달같은 그 여인 내가 누구라고내가 草露에 비친 몽상인데 내가 가진 품위는 구름같고내가 지닌 정서는 이슬같은데 나를 이리도 禮情으로 대하시는가 이름만을 머리에 새겼다가이름만을 가슴에 담았다가장마철에 뜨는 무지개 다리 건너서백년이라도 이야기 나누고풀꽃뜯어 한손에 쥐어줘도 미소지을 여인! 찬바람은 스산한데초록빛 서정을 그려낸 여인!평산...... 2012년 3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