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2
하얀 세상은 만들어진 곳이긴 했지만 멀리서 봐도 딴 세상이었다. 음악소리가 들리고 폭죽이 마침 파/파/팡 터져서 우리를 마중 나오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걸음을 빨리하지 않았고... 주변의 너럭바위에 올랐다가... 가까이 가보니 춥지 않은 겨울에 이렇게 노력들을 하셨나? 밤이면 물을 뿌려서 정성을 들였다는데 햇살에 간지러워 영롱하게 빛나 더욱 아름다웠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그냥 물을 뿌린다고 이런 모양이 나올 리는 없지 않은가! 강물이 얼지 않아 애가 탔을 텐데 실망하지 말고 이런 모습이라도 보고 가라며 배려해준 모습에 고마움이 밀려왔다. 강원도의 인심은 여전히 변함없구나! 심지가 있어 안팎으로 물을 얼려서 만들었나 자세히 들여다보았지만 얼음밖에 안 보여 신기했다. 다른 곳에서 기둥 모양으로 얼려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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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23.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