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장소를 찾아
뒷산에 평소보다 사람들이 10배는 많아졌다. 여러 동네에 퍼져 있는 낮은 산이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 오는 것이다. 그래서 주위의 한적한 곳을 머릿속에서 찾아보다가... '아직 개학 전이니 학교로 가볼까?' 책 한 권 넣고서 움직였다. '어디쯤 있는 의자에 앉을까?' 한동안 캠퍼스를 누비고 다녀 벤치가 놓인 곳까지 헤아려졌으나 일단 후문으로 들어서 운동장 쪽으로 직진하려다 멋진 기와 건물에 들어가 보자 했다. 이곳은 학부 학생들과 떨어져 있는 곳으로 국어를 연구하는 곳인 듯한데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푹신한 소파가 있었던 걸 기억하지만 밖에는 의자가 없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들렀더니 앉을만한 곳이 있었다...ㅎㅎ... '얼마나 행복한 모습인가!' 산 정상을 지나며 많은 사람과 마주했는데 예상대로 바람이 ..
일상생활
2020. 3. 23.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