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을 넘어...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만났다. 바로 뒤가 안산이라 자락길 갈 때 만나는 곳인데 이곳에서 인왕산을 넘어 목적지에 갈 예정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길을 몰라서 인왕산을 넘은 것이지만 이렇게라도 인왕산 한번 더 다녀와 만족스럽다.^^ '무악재 하늘다리'를 건너면 인왕산이다. 100년 전만 해도 무악재를 넘기는 어려웠으며 호랑이가 나타나기도 했단다.^^ 하늘다리에서 내려다 본 모습으로 험한 고개는 내려다보이지 않았다. 아파트로 둘러싸인 낮은 기와집이 서대문형무소이며 오른쪽이 안산, 다리를 건너면 인왕산이다. 다시 낮은 곳에서부터 출발하였고, 먼지가 있는 날임에도 연둣빛이 싱그러웠다. 안산과 인왕산의 산세를 구경하며 붉은선으로 표시된 성곽을 따라 동쪽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위로 오르니 뾰족한 범바위가 보였다. 길..
늘상에서떠남
2021. 4. 25.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