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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가만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보러 다녔으니까...
뜨거운 여름이 왔으니 그늘에서 쉬며 내실을 기해볼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연휴동안 老子에 대한 강의를 들었으며... (총 14강 중 12강을 들었다.)
저번 주에 배웠던 국화를 그려보았다.
책을 보고 있자면 전혀 감이 오지 않는다...ㅎㅎ...
꽃송이만 봐도 어려워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몰라 전혀 상관없는 냥 책장을 넘기게 된다.
그러다 선생님께서 그리시는 모습을 지켜보면 아하 그리는 차례가 이렇구나!
하지만 차례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었다.
비로소 菊花에 관심을 갖고 보니까 책에서의 차례는 달랐으니...^^
밑그림 없이 가는 붓으로 그렸는데 언제나 박진감은 없어 보인다.
아직 물감을 사진 않았다.
그 시절 수채화 물감이 굳었기에 물을 적시고 달래서(?) 써보았다.
원래는 그냥 수채화물감이 아닌 韓國畵 그리는 물감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어디 가서 사야할 지가 어렴풋하고 색을 칠해봤으면 됐다는 생각이라 서둘러지질 않는다.
아니, 한 동안은 그렇게 지낼 듯하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다가...
국화처럼은 보인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 미소가 절로 났다고 할지...ㅎㅎ...
연습을 여러 번 해서 제일 멋진 것으로 올리면 좋으련만...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림그리기에 미쳐야 된다는데 미쳐지지는 않고 오히려 커다란 맘 먹어야 엉덩이 붙여지지만,
그저 삶이 재미나고 감사할 따름이다.
2015년 5월 25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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