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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평산 2021. 1. 5. 14:41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는

컴퓨터가 한참 나왔을 때도 친하지 못했다.

낯설다, 하지 않겠다 거절하다...

해보라 해보라 미래에는 해야 한다 권해서 

2005년에 처음 대한 후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은 컴퓨터 속의 세계가 점점 넓어져 

없었으면 무엇하며 지냈을까 싶을 정도다.

 

 재미난 강의에 감동과 위로를 받고

분위기 바꾸고 싶으면 이런저런 노래 듣다가

고전영화를 거의 보았을 즈음

새롭게 농사짓는 영상을 발견했는데,

햐~~~

 

 

 

 

 지구상에 몰랐던 농산물과 과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양도 색깔도 가지가지에...

모종과 묘목 키우는 방법

다시 옮겨 심을 때의 여러 기계들과

수확할 때 상상도 못 한 신기한 설비들...

(작은 열매의 경우 나무가 기절할 정도로 터는 장비와

(떨어진 열매를 긁어 담는 섬세한 기계에 감탄했음)

공장으로 옮겨 가공되는 순서

그 가운데 사람들 손을 빌려야 하는 공정들,

상품 포장까지...

신비스러워 넋을 잃고 여러 날 봤다.

 

 특히나 영상들 중에는 옆 나라 일본의 농업을

들여다볼 기회가 많아 대파 한 가지만 봐도

우리보다 발달된 모습이 역력하였고,

흙 위에서 콩나물 기르는 모습이 획기적이어서

농사지으시는 분들은 많은 도움이 되겠더란다. 

 

 다음 세상에 태어난다면 지금과 반대되는

기후와 토양, 식생, 과일들을 접해보고 싶은데

사막의 종려나무인 대추야자 생산과정을 보며

먹어보고 싶어 찾아봤더니 우리나라

대추값과 별 차이가 없어 놀랐으며 

더운 지방에 가서 직접 맛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다녀왔다 치고 신청해볼 참이다.^^

컴퓨터가 있어 재밌고 고마운 날들이다.

 

 

 

 

 

    2021년  1월  5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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