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아버님께서 공공기관에 다니셨던 혜택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전국에 있는 직원 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니 모처럼 덕을 보게 되었다. 호텔은 아니어도 소박함에 하루 숙박료가 6인실이 3만 원이라 거저 다녀왔단 생각이다. 행여 비누나 수건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기대를 많이 하는가 싶어 그냥 갔는데 칫솔만 빼고 모조리 있었다. 생각 같아서는 국도를 달려 속초로 넘어가고 싶었으나 건의사항으로 내놓았다가 힘들다는 결론에 이르러 아마 미시령으로 향했을 것이다. 나야 오랜만이지만 그녀들은 자주 간다며 음식점으로 척척 안내하였다. 용대리에 있는 황태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구수한 황탯국도 시원했지만 촉촉한 황태구이가 빛났다. 고개를 넘어왔으니 무엇이든 남김없이 비웠다.^^ 식당에 들어가다 인공폭포를 발견했기에 ..
늘상에서떠남
2023. 11. 18.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