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
오동통 한 도토리가 떨어져 있으면 줍고 싶어 진다.처음에는 어릴 적 공기라도 해볼까 하다가 여러 날... 10~ 20개씩 줍다 보면 도토리묵을 만들어볼까로 바뀐다.북한산 둘레길에서는 20개쯤 주웠는데 크고 야무졌으나동네는 역시 가늘고 자그마했다. 만져봐서 단단하지않으면 마음에 들어도 벌레 먹었을까 숲에 놓았다. 작년에는 도토리가 말라서 껍질이 벌어지면 망치로 두드려 알맹이를 취했는데 요번에는 물에 넣어떠오르는 것은 무조건 버리고 며칠 물갈이만 해준후 펜치로 꾹 눌러서 벌어지면 껍질을 깠으며 속껍질은 일일이 없애기가 어려워 그냥 두었다. 물을 붓고 믹서기에 갈아 헹굼 한 물까지 모조리 담았다.체험하는 마음으로 즐기면서 했는데 녹말이 완전히가라앉으려면 그릇을 늘어놔야 해서 적당하다 싶을 때도토리물 한 공..
일상생활
2024. 10. 16.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