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를 산 지 15년이 넘어가자 스스로 꾸미고 있는티스토리( https://kkscw87.tistory.com)를 찾아가는데도시간이 걸리고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서 하다 하다 새로컴퓨터를 샀더니만 빠르기도 하고 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그중 퍼즐게임을 하나 선택해서 재미 삼아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무슨 리그가 있는 줄도 모르고 시간 날 때마다단계를 올라갔더니 게임을 하는 범위가 전 세계사람들이란것을 알게 되었고 나처럼 이름을 걸고 하지 않으면'당신'이란 호칭을 써서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실버리그에서 1등 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골드리그로 넘어가 힘이 빠지기도 했다.모든 걸 달성한 게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도 시간 나면 두뇌회전이나마 도움 되겠지 싶어 '이왕 하는 것, 전 세계에서 1등..

졸업한 초등학교 앞에서 살아 우연히 머릿수 채우러갔다가 별안간 1회~ 4회까지 동문회 총무역할을 했었다.커다란 행사에 대한 경험이 없었지만 짧게 짧게 마실 가듯걸었던 곳들이 있어 행사에 도움이 되었으며 나름보람 있었어도 임기를 끝내고 얼마나 후련하던지? 그동안 동문회고 뭐고 조용히 살겠다며 참여하지않았다가 모처럼 가까운 창경궁으로 소풍 간다는 연락에이왕 걷기 운동도 할 겸 참여하게 되었다.선배님과 후배들을 만나면 또 반갑다! 아직 가을빛은 무르익진 않았는데... 제법 잎들이 떨어지고 짙은 초록에서 색이 엷어져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창경궁은 역사에 대해구구절절 몰라도 사도세자의 뒤주가 있었던 곳이며 정조가 태어나고 죽음을 맞이한 장소임을 기억한다. 파란 하늘과 춘당지가 한껏 여유로움을 주었고..

나무 이름을 알고 싶었다.가을이면 단풍이 멋지고 잎이 반짝거리며요즘 들어 부쩍 눈에 띄는데 루브라참나무였다.수입하는 사람이 나무가 실하고 아름다워서 대왕참나무라 이름 지었단다. 북미 동부가 원산지인 참나무속 식물로영미권에서는 '핀 오크'(pin oak)라 부른다는데높이가 20m 정도 자라는 중간 크기의 낙엽수이며봄에 새잎이 나야만 낙엽은 떨어진다나?붉은빛의 단풍도 봤는데 역시 매력적이었다. 공해에 강해서 도로변에 심어 자동차 매연이나 소음 등을 차단하는 용도로 심는다던데 잎은 뾰족뾰족 이렇게 생겼다. 1936년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 시상식에서 히틀러에게 받은 묘목이 대왕참나무로 한국으로가져온 묘목은 서울 중구 옛 양정고 교정에 심어졌고 지금은 우람한 거목으로 자랐다니 우리나라의첫 대왕나무..

동생이 온다니 요번에는 아버지 일터와 텃밭으로 가 아닌 친정집으로 향했다.지난번 아버지께서 손톱이 하얘지며 다리가 멍들고붓는다 하셨는데 청소하고 돌아서기 바빠서살펴드리지 못하고 온 점이 생각나 도토리묵무침과양배추찜으로 점심을 먹고는 대충 청소해 드리고... "아버지, 손톱 좀 보여주세요!" 계란을 한 알씩 드셔야 좋다고 말씀드려도채소를 좋아하시는 아버지께서는 목에서 넘어가지 않는다며 한사코 드시질 않았는데 어느 날 손톱이 하얗게 변한다고말씀하셔서 병원에 가자 하시면 뭐 이러다....말씀을 흐리시고... 무좀일까요? 영양이 부족하셔서?잘 드셔야 한다고 말씀드리자 그다음부터는하루에 한 알씩 챙겨 드시는 편이다. "정말 손톱이 변하셨네!"몇 개가 하얗게 변하셨고 손톱이 자라기도 하셔서 "손톱 깎아드릴까요..

동기들 소풍 갈 때는 참여하는 편입니다.동네 걷기를 대신한다 여기며 얼굴 보면 반갑거든요.도봉산에서 발원한 무수골을 거슬러 올라갑니다.모처럼 여학생들이 많이 왔네요...ㅎㅎ비가 왔었는지 가뭄인데 물이 제법 맑았습니다. 바로 옆동네가 의정부여서 서울의 북쪽이라화살나무 단풍이 빨리 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일요일이었는데 한적하니 다 함께 걸을만했어요. 도봉산 둘레길로 오르던 중에 이곳 동네 졸업생들운동회를 지켜보게 되었는데요, 선배들이 초등학교에 다니던당시에는 마을이 시골스럽기도 했을 텐데 대신 단결이 잘 되고참가인원이 많아 놀랐습니다. 우리 초등학교도 이런 운동회를하고 싶어 마음적으로 기대가 많았는데 쉽지 않더라고요.학교 겉모습과 색깔이 출신학교와 똑같아 착각할 뻔했어요. 이번에는 도로에서 내려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