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분만
낭군이 여간해서 구원을 요청하지 않는데요, 새끼를 낳는 개가 있다며 혼자 있으니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웬일이랍니까?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자연분만을 해야 하니 언제 강아지가 나올지 불확실해서 저녁을 먹으러도 못 간다고요. 집에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동물병원에 도착하니 저녁 9시 30분 정도였답니다.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아직 별다른 조짐이 없어 컴퓨터를 열고 있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여태껏 한 번도 구경을 못해봤어요. "도와줘~~~~~!!" 달려가 보니 수술 가위와 집게를 손에 들려줍니다. 새끼가 막 나오는 모습이 보이고요~ 손으로 잡아서 빼주더라고요? 신기신기..ㅎ... 막으로 둘러싸인 강아지가 '물크덩~' 하고 나왔습니다. 막을 벗기고는 배꼽을 집어주고 실로 묶은 다음 탯줄..
일상생활
2010. 7. 7.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