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눈이 온 하얀 거리를 달리고 싶다던 우리는...... 간간히 계곡에 남은 잔설을 보면서 강원도로 향했었네. 봄에 제주를 다녀온 후 처음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를 넘어보는 것이어서... 한강을 손잡으며 지나보는 모든 풍경들이 반갑다며 와락와락 안겨왔었네. 그녀와는... 짧은 만남 동안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