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
국립중앙박물관을 한 번도 안 가봤다는 친구와 함께 했다. 오면서 한 사람씩 내리는 정류장이 달랐다. 이촌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이수에서 내렸고 신문을 읽다가 두 정거장 더 갔으며... 처음 온 친구는 출구를 잘못 나와 헤맸다 한다. 전화가 없었으면 어찌 만났을꼬?... ㅎㅎ 왼쪽의 상설전시장에서 명화전을 하고 있었지만 처음 온 친구가 있으니 우리나라 역사를 먼저 느껴보자며 고조선부터 다시 둘러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청자나 백자보다 초벌구이 토기가 멋스러워 시간이 흐를수록 토기의 쓰임새와 변화과정을 비교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두 번째로 자세하게 본 것은 사신도였다. 그림이 흐릿한 가운데서도 용의 모습이 뚜렷하였다. 좌 청룡(靑龍)이다. 무덤 널방 동쪽의 수호자로 화려하면서도 몸체의 움직임이 기운차게 느껴졌다..
늘상에서떠남
2023. 7. 13.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