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엄마가 서울로 올라오신지 30년이 다 되어가신다. 당시 부엌 뒷문 우물 옆에 있었던 이 아이도 서울로 올라왔었지만...... 반 지하 구석진 곳에서 뚜껑이 덮인 채 다른 형제들은 있는지 조차도 몰랐을 정도로 은둔생활을 했었다. 엄마는 이곳에 보리를 삶아 갈아서 여름날 열무김치도 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