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다 시간이 남아 근처의 마트에 갔다. 초콜릿이나 하나 사려고 들렀는데 입구에 씨앗이 놓여있었다. 나에게는 꽃집과 이런 씨앗 구경이 참새 방앗간이다. 새싹채소를 키워보라며 여러 종류의 씨앗이 있어 들깨를 골랐다. 다른 것은 맛이 어떨지 몰라도 들깨는 익숙했기 때문이다. 집에 와서 봉지를 열어보니 들깨는 늘 봤던 들깨일 테지만 집에 있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 놀랬다. 새싹 나오는 것은 다를 것이라 착각했던 것인데 그 들깨가 그 들깨여서 에구에구~~~ㅎㅎ 집에 볶지 않은 것을 틔워도 되겠구나! 딸기 먹은 팩으로 집을 삼아 그곳에 깔려있던 하얀 비닐(?)을 사용하기로 했다. 키친 타올이나 솜을 깔라고 나와있었지만 마침 없어서 씨앗이 자리 잡는 것을 보아 안되면... 다음에는 그렇게 해보기로 마..
일상생활
2017. 4. 14.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