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여차여차 내게로 전해온 셔츠가 컸다. 어깨는 좀 넉넉하게 입는다 해도... 소매 끝동이 길어 손가락까지 푹 덮었다. 소매의 중간 부분을 잘라내어 끝동을 잇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그냥 멋스럽게 접어서 입을까 하다... 셔츠는 카라와 끝동이 중요하나 옷이 무거우면 입기 싫어서 싹둑 잘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