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통영 마리나 ~부산 수영만의 10시간 모험
잠은 2시간정도 잤을 것이다. 5시 12분에 일어나 잠깐 사이에 물마시고 체조하고 얼굴은 뒤집어 쓸 것이니 화장할 필요가 없어서 선크림만 발랐다. 6시가 조금 넘어 어시장 골목에서 씨락지국을 한 그릇 먹었는데 옷을 많이 입고 나섰기에 얼마나 더웠던지 아마 이 더위에 땀이 나고 식으면서 나중에 영향을 줬을 듯하다. 배 안에 라면종류와 물은 충분했어서 충무김밥과 된장국을 스티로폼에 넣어 점심으로 마련하였다. 7시가 되기 전에 마리나에 도착하였으며 아직 어스름했다. 배가 정박해 있는 곳으로 이동하려니 밤새 서리가 하얗게 내려 아주 조심스럽게 지나야했는데...... 폭이 1m정도로 조금만 미끄러져도 바다로 빠질 수 있어 위험했으며 배 위로도 온통 서리가 내려앉아 살얼음을 지나는 듯 움직일 때마다 긴장해야만했다...
늘상에서떠남
2013. 1. 26.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