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축제 (신사임당길~ 강문해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밖을 보니 안개가 움직이며 신비스러웠다. 한 시간여 달려 걷기 시작 지점에 내려놓을 것이라 잠을 자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어제 다리가 불편했던 것에 비하면 피곤하지 않았다. 평소에 걷기 한 것이 금방 회복력을 줬다고 생각한다. 꾸준한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뜻이리라! 걷기 마지막 날인 오늘은 초등학교에서 출발했던 만큼 마을과 가까워져서 山이 아닌 낮은 언덕을 오르고 공동묘지를 지나고 소풍나온 것 같았다. 이름하여 강릉바위길 중 '신사임당길' 이었는데 16.4km에 6시간쯤 걸린다 나오나... 우리 일행은 경포호에 인접한 강문해변에서 마치게 되어 20km를 걸을 예정이다. 죽헌저수지로 태풍이 바닥을 헤집어놓아 흙탕물이 되었단다. 걸어서 한양에 오던 시절에는 강릉에서 모두 이 저수지를 지났다..
늘상에서떠남
2019. 10. 21. 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