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한옥을 사랑하는 파란 눈의 미국인 피터 바돌로뮤씨가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60년대 후반이었다. 스물다섯 혈기왕성한 청년이던 그는 1968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 땅을 처음 밟았는데, 한국의 교육 수준을 높여보겠다는 꿈을 가슴에 품고... 강원도 강릉의 99칸짜리 선교장에서 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