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질투심
* 창문 옆이 平山 자리* 얼마 전에 서당 선생님께서 아저씨 한 분을 모시고 오셨다. 그동안 이곳은 비구니 절이기도 하지만 배우던 분들도 모두 여자였기 때문에 오직 선생님만 남자분이셨는데, 여든이 가까우신 선생님께서 훈시하시기를...... "이제부터 美男이 한 명 들어왔으니 서로 좋아하는 것은 물론 없어야겠고, 풍기문란(風紀紊亂)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서 글씨 쓰시기 바랍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서예실에서는 平山이 막내다. 새로 오신 아저씨도 예순(60)에 가까우신 듯하고... 이를테면 지긋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신데 어찌하여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순간, 하고 침이 튀어나오려고 했음을 꾹 참다가 얼굴에 혈압이 올랐을까 빨갛게 변했었다. '그동안 지켜보니 위험인물(危險人物)은 선생님이..
일상생활
2012. 9. 1.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