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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1)
모감주열매 목걸이

모감주 열매는 염주나 목걸이가 될 수 있다고 해서 몇 년 전 만들어놓은 게 있었다. 가장 질긴 실을 생각한 것이 치실이어서...ㅎㅎ 치실로 묶어만 놓고 활용도가 없었는데... 그동안 열매가 더 마르긴 했어도 봐줄 만해서 며칠 전 주얼리 공방을 지나며 재료상을 만나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지 여쭈었더니... 그분들도 금속이나 보석만 접했지 이런 자연적인 보석(?)은 처음이고 소량이라 선뜻 재료를 권하지 못해서 낚싯줄만 사 갖고 왔다. 치실로 꿰맨 열매를 하나씩 빼서 낚싯줄로 엮었는데 애초에 바늘이 들어간 구멍은 크고 바늘이 나온 곳은 거의 흔적이 없어 한 알씩 바늘로 낚싯줄이 들어갈 수 있게 통로를 만들어야만 했다 이 게 뭐라고 하면서 눈이 엄청 피로했지만... ㅎㅎ 끝을 보고자 쓸모 없어진 알맹이 몇 개..

끄적끄적 2022. 9. 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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