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김치(김장 끝)
마트에서의 일정과 나의 김장하기 계획이 맞아서 주부의 마음을 잘 읽는다며 기뻤다. 뭐라도 담그면 양념이나 재료가 남아 그다음에 활용하면 좋으니까! 해마다 고랭지 배추로 했는데 올해는 해남배추가 닿아 배달(요번에는 벨을 눌러주었음)이 되어 잘라 보니 길이가 짧으며 속이 노랗고 고소한 냄새에 시작부터 기운이 났다. 망에 배추를 욱여넣다가 상처 난 잎을 제외하면 파란 잎을 모두 사용하였다. 다발무 한 다발과 하루 전의 쪽파값에 비해 (5600원이었다가 9800원으로 뜀) 너무 올라서 추위가 찾아와 작업을 못 했을까 싶었다. 다발무의 무청이 모조리 떨어져 그냥 버릴까 하다 추렸더니 생각보다 많은 양이라 버리지 않길 잘했다. 삶아서 고기 한 근을 달달 볶다가 무시래기 몽땅 넣고 된장국을 끓였는데 해장국처럼 얼큰하..
일상생활
2023. 11. 26.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