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버스에서 내려 효심당 가는 길에 볼거리가 많았다. 뒤로는 아름다운 바위 산이 너울너울 이어지고 낮은 집들에 초록 배추밭! 비닐하우스에서는 동네 어르신이 가을걷이에 한창이셨는데 집 마당에서 하시는 것보다 널찍하니 따뜻하고 먼지 걱정도 없으시지, 얼마나 좋아? 바쁘신 중에 꽃..
비는 오는데 선운사에 갔다.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이 내릴까 봐 다른 곳보다 먼저 들렀다. 두툼한 옷을 입어 다행히 춥지 않았으며 비에 잔뜩 젖었지만 제법 운치 있었다. 아주 오래전 유명하다는 동백꽃 보러 왔다가 무척 실망했는데...^^ 당시에 못 봤던 천연기념물 '송악'을 만나 기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