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도 없이 쑥 캐러 간 그곳은...
"약을 하려고 하는데 쑥 캘 곳이 없겠니? 아침 일찍 소식이 왔다. 봄도 아닌 데 쑥을...? 약이라... 나물 캐러가고 싶어도 아는 곳이 없어 봄이면 집 근처를 뱅뱅 도는 나인데 친구가 아버지 계신 곳은 어떠냐고 묻네? 귀가 어두우시니 전화를 드려도 항상 나중에서야 확인을 하시고 다시 거는 방법으로 통화를 하는지라... 엄마와 일단 통화를 해보니 요즘에는 개발이 심해서 쑥 찾기도 힘들다 하시는데... 이야기를 들어보시고는 아버지께서 먼 길이라 권유는 못하겠지만 캘 곳이 없으면 오라하신다. 하늘은 내내 흐림으로 이어지다 만나려는 장소에서 비가 별안간 후두둑 떨어지고 ..... 친구와 친구어머님, 그리고 나는 김포로 여행 삼아 널찍한 자유로를 달렸다. 햇볕이 쨍쨍이지 않아 오히려 평온하고 한적한 길에다....
일상생활
2013. 7. 22.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