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아침 설거지 끝내고 쌀 씻어둘까 말까 오후에 나들이 있으니 잊으면 저녁에 급해질 것이라 보이는 곳에 쌀 퍼 두고 외출 전 씻어놓자 맘먹는데... 하루살이 한 마리가 쌀 주위에 빙빙빙~~ 저리 비키거라! 눈짓해도 쌀 냄새 좋은지 와글와글 한번 퍼 담고... 두 번째 퍼 넣을 때 어딜 갔나? 없..
무엇이 자꾸만 날아다닌다. 아주 조그마한 하루살이 같은 것인데 초파리보다는 검은 빛을 띠는...... 책상 위를 왔다 갔다 가끔은 팔위로 기어오르기도 하고...... 급기야는 눈앞에서 빙빙 돌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괴롭힌다. 다시 오면 내리쳐서 잡아야지! 그런데 조금 잠잠...... 두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