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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 그림

연하장 그리기

평산 2015. 12. 13. 14:06

 

 

 

 연하장을 만들어보았다.

열흘은 앞두고 보내야 늦지 않으니

시간이 날 때 미리 해두었다.

보내는 이가 기쁘니 받는 사람도 반가우려나!

한지 반쪽에 그림을 그리고 여백을 두며 편지를 썼다.

부모님께 드리기로 했다.

 

 

 

그림을 잘라 작게 줄였더니 원래의 그림과

규격이 맞질 않아서 글씨가 찌그러졌다.

고마웠던 어떤 분에게 드릴 것이다.

단순하지만 마음에 들었다.

 

 

 

인물은 그리지 않았는데

어떤 그림을 보니 이뻐보여서 연습해보았다.

시집 안 간 처자에게나 줄까?

 

 

 

평소에 그려본 것도 있지만...

이미 나와 있는 것을 모방하기도 하였다.

 

 

 

 다른 사람에게 보내면서 ...

제일 가까운 사람에게 건네지 않으면

마음에 걸릴 것 같아 사랑을 담았다..ㅎ...

오른쪽에 謹賀新年을 쓰고 중간에 사연을 적은 다음,

왼쪽에 그림으로 마무리했다.

작게 그리려니 간지러웠는데

아직은 날짜가 남아서 비밀이다...ㅎㅎ..

 


 

 큰아버지께 드릴 연하장!

일 년에 한번이고 작은 것이지만 기뻐하셔서

해마다 보내왔다. 

그림 배우며 활용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카드 사러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니 더욱 좋다. 

 내년은 붉은 원숭이 띠라니까

건강하시길 바라는 뜻에서 申을 힘차게 써보았다.

 '펼신'의 뜻도 있어 伸(펼신)과 동일하게 쓴다니

 한자공부도 해보았네?

 

 

며칠 전에는 여고 반창회가 있었다.

재밌으라고 선물도 준비했지만 특별상이라 하여

간단한 그림에 이야기 몇 줄 담아갔는데...

가방에서 꺼내기가 부끄러웠으나 

친구에게 건 냈더니 즐거워해서 다행이었다.

아직 실력이 미비해서 간직하는 것은 바라지도 않고

해를 거듭하여 그럴 듯해진다면야 때에 맞추어

재능기부로 모임을 빛낼 수도 있으리라!

 

 

 

 

 

                        2015년 12월 13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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