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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려볼까 하다...
풍속도를 찾아보고 비교적 간단하게 보여서 선택하였다.
"그러니까, 김홍도가 쉬워보였느냐?"
"아이쿠~~아닙니다요...ㅎㅎ..."
서울 4대문을 둘러싼 성곽일터라 친근감이 있었다.
예측하건데 성북동 올라가는 모습일 듯하였다.
최종적으로 나뭇잎을 노랗게 물들이고 漢詩를 넣기도 했으나 다른 것 넣기 전 모습이 黑白으로 정감이 갔다.
종이 반장과 먹물 세 방울이 사용되어 재료비를 따지자면 53원쯤 들었을 것이다.
뒤에 가는 청년의 봇짐이 무거웠을지 얼굴 표정이 묵묵하고...
앞에 가시는 분 바지 주름은 한곳으로 몰려서 꼭 행사를 하신 후 엉거주춤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음에는 좀 더 세밀하게 그려보자고 마음먹는데 잘 되려는지...ㅎㅎ...
韓紙의 원래 색처럼 바탕을 하얗게 나타내고 싶으나 그림을 올릴 때면 아쉽다...^^*
2016년 11월 18일 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