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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미국자리공

평산 2021. 9. 10. 13:45

 

 

 뒷산에 갔다가 데리고 왔다.

식물 전체에 독이 있다는데 철없는 것일까!

꽃병에 꽂으니 너무 예쁘다.^^

 

 데굴데굴 씨앗이 무거워 저절로 늘어졌다.

아니, 무거우니까 줄기가 하늘로 솟아 

물 먹여야 해서 꾹꾹 눌러주었다.

잎은 떨굴까 달고 왔더니 초록지붕이 근사하였다.

 

 

 

 흔해서 눈여겨보는 사람 없고...

귀화한 식물이라 보면 뽑으라는 말도 있지만

줄기의 분홍과 초록 열매가 대비를 이루며

앙증맞은 꽃과도 조화를 이룬다.

 

 

 

 열매가 익으면 보랏빛으로 변하는 마술사이기도 하다.

익은 열매는 옷감의 염료나 잉크로 사용되며

뿌리는 약재로도 쓰인다는데

생김새가 인삼이나 도라지와 비슷하여 

전문가 아니면 조심해야 하는 식물이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독(毒)을 지니는 것이겠지.

고사리며 솔잎도 독이 있지 않은가!

어떤 꽃꽂이보다도 자연스럽고 아름다워

시들 때까지 흐뭇하게 지켜볼 셈이다.^^

 

 

 

 

  2021년 9월 10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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