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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원에 간다고 지나다...

옆 건물에서 '한국경제발전 전시회'를 한다는 팻말이

보여 예정에 없던 곳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이쪽 건물들은 국방연구소나 한국과학기술연구소 등

쟁쟁한 건물이 많아 일반인은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이다.

 

 

 

 경제발전전시라니 재미가 없을 것이란 생각에

건물 구경이라도 하려고 들어갔는데 마침 수위실이 

비어 있었고 계속 직진하면 무슨 건물이 나온다

쓰여있었다. 입구에 늘어선 백일홍이

손님맞이를 하고 있었다.

 

 

 

 아까시와 비슷한 잎과 꽃이 보여

혹시 계절을 모르고 피었나 했더니

회화나무라 하였다. 어려움이 있던 곳에는

늘 회화나무가 보이던데 이런 모습이었구나!

계속 들어가도 되는 것인가 가슴은 두근거리지,

나무 보는 즐거움을 들키지 않았으면 싶어

조마조마하였다.

 

 

 

 가다가 '외국 수목원'이 보이길래 이 무슨

행운이런가, 떨리면서도 쾌재를 불렀다.

 

 

 

 나무에서 세월이 느껴졌다.

1920년부터 외국에서 도입된 나무라지 않나!

나뭇가지가 떨어지니 숲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에

사람들 왕래가 드물구나 생각되었다.

이때는 이 나무의 이름을 몰랐지만 나올 때 

'낙우송'이란 것을 알았다.

 

 

 

 매미의 허물이 달렸던  '왕느릅나무'

나무가 워낙 커서 모조리 담을 수 없었다.

 

 

 

 중간쯤 갔을 때 만난 나무는...

파트 단지에서 보고 매우 궁금했던 나무인데  

루브라참나무였다. 낙우송과 함께 우리나라에

적응하고 있으며 목재 생산을 위한 용재수란다.

 

 

 

 배나무로 보였으며...

이곳은 시험림으로 조성된 곳이라 훼손 및 불법채취

시에는 제47조에 의해 처벌된다고 한다.

훔쳐보는 느낌이라 괜히 섬뜩했다.^^

 

 

 

 백합나무 또한 키가 커서 위는 보이지 않았다.

꽃은 백합 모양인데 뿌리가 구근이 아닌 나무로

잎이 플라타너스와 비슷한 희귀종이었다.

그 외 버지니아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등 

많은 수종이 있었으나 길이 난 곳으로만

이동했어서 자세하지는 못해 아쉬웠다.

 

 

 

 외국수목원 끝부분을 차지했던 무궁화동산!

태풍 곤파스에 의해 피해목을 제거한 후 

2014년에 30 품종으로 조성했다는데...

귀한 돌봄을 받고 있으니 나무나 동물이나

태어난 곳이 중요하였다.^^

 

 

 

  2.6ha의 수목원을 돌아보고 밖으로 나와

어떤 곳이 나올까 궁금해하며 계속 걸었으나

KIST(한국과학기술원) 건물을 만나면서

돌아 나와야 했다. 일반인 출입 금지!^^

 

 

 

 나오며 신비스러운 나무를 만났는데...

수목원 초입에서 봤던 '낙우송'이었다.

잎이 부드러운 듯 잔잔하며...

 

 

 

 삼나무나 메타세쿼이아와 비슷하였고

동글동글한 열매까지 달고 있어

혼자 보기 아까웠다.^^

 

 

 

 낙우송에서 '우'는 날개 우(羽)로

가을에 날개처럼 달린 잎이 전체로 떨어져 위험하니,

나무 밑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뜻이었다.

 

 

 

 돌아 나오며 경제발전 전시회가 있다는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 들렀다.

한국개발연구원이 세종시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설립되었다는데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도 있더라만 나만 모르고 있었을까? 

알아야 이런 곳에도 오게 되지 말이야.^^

떨면서 나무 구경을 하고...ㅎㅎ

 

 

 

 1960년대 ~70년대에 한국개발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이 정문을 같이 썼다며 당시의

현판석이 마당에 서있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두뇌들이 드나들던 곳이라나? 경제발전 전시회는

거의 다 아는 내용들이라 건물 내부 구경을

하고 나온 셈이다.

 

 

 

 조용하고 주변 환경이 훌륭하여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친숙한 곳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이 동네를 지날 때면 떨지 말고 외국수목원이라도 

들러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곳인지 모르고 전시회 현수막만 보고

들어섰다가 나올 때 비로소 간판을 확인하였다.

새로운 곳 산책 나왔다가 들러본 곳으로 

한 공간을 누렸다는 생각에 영광스러웠다.

 

 

 

 2022년  8월  7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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