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 2
작은 전나무 앞에는 엄마 격인 전나무가 서있다. 1923년에 오대산에 있는 전나무 종자로 심어졌다니 100년 가까이 된 셈이다. 이곳에도 누워서 쉬는 곳이 있었다. 삼림욕하러 멀리 못 가는 분들이 오는 것도 같았다. 쉬면서 달달한 대추야자 몇 개 먹고... 전나무 냄새에 젖어들었다가 하늘도 다시 한번 올려다보고... ^^ 울창한 삼나무 숲을 벗어나는데... 햇볕이 나무 사이사이로 비치는 곳에서는 눈앞에서 무엇이 팡팡 터지며 가루도 물방울도 아닌 것이 작은 불꽃놀이처럼 퍼지는 모습이 연이어 보였다. 이맘때쯤에는 잎에서 내보내는 찐득한 무엇이 있더니... ^^ 바라보느라 봤냐는 이야기도 못하고 지났지 뭔가! 오르막길과 내리막을 두 어번 넘어서... 숲을 벗어나자 햇볕이 쨍쨍한 거리가 나왔다. 숲은 숲대로 좋..
늘상에서떠남
2021. 5. 5.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