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정독도서관!
사람들의 입에서 자주 정독도서관이 오르내렸다. 곳곳에 있는 것이 도서관인데 왜 그럴까? 도서관에서 책을 보면 집중은커녕 잠이 와서 삼청동을 지나며 정독도서관 대문을 기웃거리다 다 본 거와 다름없다고 그냥 지나쳤는데 그녀의 이끌림에 뒤로 돌아가 봤더니, 대문에서는 보이지 않던 신세계가 펼쳐져 놀라웠다. 점심시간이라 근처의 직장인들이 도시락이나 커피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들고 벚꽃놀이 겸... 모둠으로 앉아 정다운 분위기였다. 역사적인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아하 ~~ 했었다. 조선말 개화파였던 김옥균의 집터였다나? 이곳에서 갑신정변(1884년)을 논의했다니 三日天下가 쓱 지나갔다. 주택지는 이후 서재필과 박제순의 집이 합쳐지면서 넓은 부지에 자리 잡게 되었고 1900년도에 들어와 근대 중등교육기관인 경기고등학..
늘상에서떠남
2021. 4. 4. 16:21